타이미 "결혼,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언제든지요" [인터뷰]

김한길 기자 2016. 9.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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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래퍼 타이미(31)가 걸크러쉬 강한 의상을 벗어던지고 단아한 한복을 차려입었다. 그러나 오랜만에 입은 한복이 어색했는지 멋쩍은 웃음만 짓는 그다.

"언제 또 입을 것 같으냐"라는 기습 질문에 시집갈 때나 입을 것 같단다. 그러면서 "아직 마땅한 분을 만나지 못 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빨리 하고 싶긴 하다. 부모님은 제가 이쪽 일을 하다 보니 재촉은 하지 않는다"며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형이요? 제가 딱 세 분을 좋아하거든요. 이종석, 송중기, 헨리요. 분위기는 약간씩 다른데 하얗고, 웃을 때 귀엽고, 매력 있게 잘생기셨어요. 또 자기 분야의 탁월한 끼가 있는 분들이죠. 만나 뵐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뵌 적이 없어요."

타이미는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매해 1월 첫째 주에는 계획을 열심히 세워놓는데, 막상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더 부지런히 살았어야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첫 미니 앨범 '심벌(SYMBOL)'이 예상보다 늦게 발매돼 나온 한탄이었다. 그는 "음악 작업을 더 빨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더 잘 해야 된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럴수록 부담감도 커졌다. 완벽하게 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타이미는 이번 앨범 모든 수록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 자켓 이미지 기획, 뮤직비디오까지 참여, 가장 타이미스러운 앨범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는 "'타이미'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온 미니 앨범이다. 싱글이 아닌 완벽한 하나의 앨범을 찍어냈다는 게 정말 뿌듯하다. 완성도 있게 손에 쥐니까 '이 맛에 음악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비교적 만족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타이미는 지난해 6월 발매한 싱글 '사랑은' 이후 1년 2개월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에 이번 추석은 그에게 꿀 같은 달콤한 휴식일 터.

추석 계획에 대해 타이미는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했다. 바다를 좋아해서 남해 쪽이나 제주도에 가고 싶었지만, 정신없이 바빠서 예매를 하지 못 했다. 그래서 동해 쪽이나 가까운 곳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 요리를 잘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동그랑땡이나 만두, 송편 만드는 걸 좋아한다. 예상외로 손재주가 있다"면서 "맛은 장담 못하지만, 예쁜 딸 낳기 위해 잘 만들어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름달 소원에 대해서는 "가족들 건강이 제일 우선이다. 그다음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걸 기도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남은 2016년 계획을 말해달랬더니 "운전면허를 반드시 취득할 것"이라며 눈빛이 초롱초롱해졌다. 그러면서 신곡에 대한 예고도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타이미는 항상 곁에서 묵묵히 자신을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목이 빠지게 기다려줬다. 이번 앨범 나온 거 같이 들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기다리게 하지 않고, 쭉쭉 좋은 곡들을 뽑아낼 테니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말을 건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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