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업생산 석달만에 0.4%↓..예상보다 큰 감소

2016. 9. 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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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의 한 자동차 공장의 조업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산업생산이 석 달째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며, 제조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8월 산업생산이 0.4% 감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약 0.2%의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 6월과 7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0.5%와 0.6%로 수정 발표됐다.

전체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 증가율도 0.4% 감소했다.

지난달의 전체 산업 설비가동률은 75.5%로 지난 7월보다 0.4%포인트 줄었고, 제조업 설비가동률은 지난 7월보다 0.4%포인트 낮아진 74.8%에 머물며 지난 5월에 기록했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설비가동률은 앞으로의 경기회복 속도는 물론 물가상승 속도에 대해서도 일종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연준에서는 설비가동률이 낮을수록 미국 경제의 지연요인(slack)이 강하고, 따라서 향후 물가상승 여지가 줄어든다고 간주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미국 제조업의 호전을 막았던 달러화 강세나 저유가 추세가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가 회복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미국에서의 소비경기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제조업 업황 회복이 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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