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차 유엔총회..'북핵외교' 총력전 나서는 윤병세

염유섭 2016. 9. 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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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7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북핵외교’ 총력전에 나선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주요국 외교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윤 장관은 18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방안과 양자제재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 등 한미일 외교 수장들이 2015년 9월 29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중심에 있는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는 모습. AP연합
외교부는 14일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과 관련, “전례 없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안보리 추가 제재 결의, 우방국의 독자적 제재, 그리고 글로벌 차원의 대북 압박 등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안보리와 국제사회를 상대로 강력한 대북 제재 등을 끌어내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견인할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3국 외교장관회담과 별도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미리 준비해놓은 유엔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안을 미국 측에 보낸 상태다.

17∼22일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 외교수장들도 만나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이 도출되도록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북한이 지역별 거점으로 여기는 국가들과 양자회동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장관은 총회 기조연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우호국 외교장관회의 등 관련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메시지 발신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의 기조연설은 당초 23일로 알려졌으나 22일로 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북한 리용호 외무상 일행이 유엔총회 참석차 이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이번 총회에서 외무상 자리에 오른 뒤 처음으로 유엔에서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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