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최고대표 "인권문제, 간섭으로 여기면 안돼"

2016. 9. 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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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유엔인권이사회 제네바서 개막..시리아·예멘 사태 등 논의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33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33차 유엔인권이사회 제네바서 개막…시리아·예멘 사태 등 논의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각국의 인권 상황과 환경, 교육, 성 평등, 분쟁, 고문 방지 등 인권 관련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제33차 회의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다.

이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시리아와 예멘, 수단 등 분쟁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된 특별보고관, 독립 전문가그룹, 고등판무관의 보고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유해물질 배출 및 관리 등과 관련해 유엔 특별보고관이 작성한 보고서가 논의된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개회사에서 점점 많은 회원국이 유엔 인권기구나 인권 관련 단체의 접근을 가로막는 추세를 보인다며 직면한 문제를 풀려면 함께 대응하는 것 외에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인권기구는 강압적인 힘을 갖고 있지 않다"며 "유엔이 하는 어떤 행동도 금지된 내정 개입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 잠비아, 네팔 등 내전과 분쟁 등으로 유엔 인권기구의 접근을 막는 국가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인권 변호사 수감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중국과 관타나모 수용소 공개를 거부하는 미국도 사례로 언급됐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북한과 관련해서도 광범위한 인권 침해가 있지만, 유엔 인권기구가 둘러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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