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수석 처가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의뢰

2016. 9. 13. 13: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화성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화성 땅 차명보유 의혹을 규명하고자 토지 소유주 이모(61)씨와 이씨의 땅에 근저당을 설정한 삼남개발을 13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화성시는 부동산실명법 위반(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된 동탄면 신리 3번지 등 총 7필지에 대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소유주 이모씨와 삼남개발측에 소명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이들을 화성동부경찰서와 이씨의 주민등록 거주지 관할서인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요청한 자료는 토지 취득경위 및 거래대금 내용, 삼남개발이 이씨 토지에 근저당을 설정한 경위, 토지의 세금(재산세 등) 납입 내용 등이다.

삼남개발은 시 공문을 받고도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이씨에게 보낸 우편 공문은 반송돼 시가 행정절차법에 따라 14일간 공시송달 공고까지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씨는 우 수석 장인인 이상달 전 삼남개발 회장이 운영하던 골프장인 기흥컨트리클럽의 총무계장으로 일하다 퇴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상으로 이씨는 1995∼2005년 사이 기흥컨트리클럽 인근의 화성시 소재 땅 1만4천829㎡를 여러 차례에 걸쳐 사들였다.

땅 가격은 공시지가로만 200억원을 넘는다.

표면적으로 거액 자산가인 이씨가 경기와 서울 등지의 소형 다세대주택에 세 들어 살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회장이 생전에 이씨 이름을 빌려 땅을 사 명의신탁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 수석의 비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앞서 지난 1일 화성시로부터 우 수석 부인 등 네 자매의 부동산실명법 및 농지법 위반 의혹 관련 조사 자료를 제출받아 화성 땅 차명보유 의혹 등에 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gaonnuri@yna.co.kr

☞ 이혼후 태국관광 中여성, 악어쇼장서 사라져 행방 오리무중
☞ "일주일 내 더 큰 지진 온다"…고개 드는 괴담
☞ '타이어노예' 업주, "아들 지켜달라" 80대父 간곡한 유언 짓밟아
☞ '나는 김 검사'…'1인5역' 목소리 연기로 6억 뜯어
☞ "도박으로 빈털터리…10년이 넘도록 고향 가고 싶어도 못 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