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구르미' 박보검, 송중기 잇는 '직진 로맨스' 끝판왕

신혜연 2016. 9. 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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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에 키스하며 직진 사랑을 시작했다. 사랑 앞에서 후진 없는 저돌적인 박보검의 모습에서 '태양의 후에' 송중기를 느낄 수 있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라온은 이영이 자신을 병간호해줬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홍라온은 김병연(곽동연 분)에 "여기 돌아오니 마음이 왜 이리 편안할까요. 김형이 궐이 좋은 사람은 없지만 궐 안에 있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비로소 살 만한 곳이 된다고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궐이 더 좋아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라고 말하며 이영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사이 궁궐 내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장내관(이준혁 분)은 다른 내관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영은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영은 장내관은 불러다 자초지종을 물었고, 장내관은 "내관들 사이에서 세자 저하를 두고 남색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사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은 "그만해라. 다 농담이지 않느냐. 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느냐"라고 말했지만, 장내관은 "홍라온을 향한 세자 저하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 등 여러 목격담이 돌고 있사옵니다"라고 재차 알렸다.


이영은 끝내 분노했고, 이어 홍라온이 갖고 있는 인형을 빼앗으며 무엇이냐 물었다. 홍라온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영은 "떠난다고 마음을 전하면 속이 편하느냐"라고 울먹이며 소리쳤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단념할 수 없어 괴로워하던 때 김윤성(진영 분)은 홍라온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윤성은 오래 전 마련했던 여자 옷을 홍라온에게 선물했다. 그는 홍라온에 "궐 밖으로 나가 여인으로 살게 도와주겠다. 이 옷을 사던 날부터 내내 하고 싶었던 말이다"고 고백했고 홍라온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중전 김씨(한수연 분)는 궁녀와 내관의 사랑을 담은 인형극을 꾸민 죄로 홍라온을 불러다 벌을 내리려 했다. 이영이 찾아왔지만 중전 김씨는 홍라온의 따귀를 때렸다.


홍라온을 궁을 떠날 생각으로 마음을 정리했지만 이영의 마음은 점점 커져갔다. 홍라온은 이영에 "저에게 너무 잘해주지 말아라. 저는 저하에게 벗이 될 수도,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영은 "너는 내 사람이다"고 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홍라온은 이런 이영의 마음에도 "다른 내관처럼 대해달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홍라온을 다시 불러들인 이영은 "내 곁에 있으라 한 말은 내관으로서가 아니다. 내가 그동안 마음을 숨겼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영은 "난 세자이기 전에 사내다. 너를 연모하고 있다"라고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에 홍라온은 "누구에도 응원받지 못 할 마음이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마음이다. 못된 사랑이다"라고 말했고, 이영은 굴하지 않고 "그 못된 사랑 내가 해 볼 생각이다"라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전했다.


아직 김유정의 정체를 알지 못하지만 커져가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직진 사랑을 택한 박보검. 그의 적극적인 사랑법은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많이 닮아 있다. 키스로 마음을 적극 표현한 박보검과 김유정이 신분, 성별을 뛰어넘는 사랑을 이제 막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이 앞으로의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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