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여진 91회 발생..언제 멈출지 확신 못해"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13일 자정 기준으로 91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여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진으로 인한 물적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이날 "규모 2~3 미만의 여진이 79회 발생했으며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14회, 이중 규모 5 이상의 강한 여진도 2회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진은 13일 새벽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이 언제 멈출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12일 오후 9시50분 기준으로 경상자 2명, 재산피해 53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재산피해는 Δ부산 건물 벽체 균열 등 3건 Δ경북 아파트 천정 내장재 탈락 등 22건 Δ경남 LG전자 물류센터 수도배관 파열 등 6건 Δ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고장 Δ변전소 변압기 1대 정지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30분 기준 지진 관련 신고는 총 3만7267건이 접수됐다.
지진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며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는 수준 이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5.1의 첫 번째 지진(전진)은 12일 오후7시44분쯤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5.8의 두 번째 지진(본진)은 약 50분쯤 후인 오후 8시32분쯤에 발생했다.
특히 두 번째 지진의 경우 경주, 대구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놀라 집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하거나 무거운 가구가 움직인 매우 강한 수준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는 첫 번째 지진의 경우 관측 후 31초만에 발동됐으며 두 번째 지진은 관측 후 29초가 지나 발동됐다.
진앙의 깊이는 두 지진 모두 15km 내외로 조사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1978년부터 기상청의 계기지진관측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남한 전역에서 감지됐다"며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고, 지진 발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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