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여진 91회 발생..언제 멈출지 확신 못해"

박정환 기자 2016. 9. 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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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3만7000여건..경상자 2명, 재산피해 53건"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유용규 지진화산감시과 과장이 경북 경주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1과 5.8 규모의 지진을 설명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4분 32초 규모 5.1 지진이 발생하고, 오후 8시 32분께 규모 5.8규모 2차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진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되게 됐다. 2016.9.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13일 자정 기준으로 91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여진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진으로 인한 물적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이날 "규모 2~3 미만의 여진이 79회 발생했으며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14회, 이중 규모 5 이상의 강한 여진도 2회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진은 13일 새벽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이 언제 멈출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12일 오후 9시50분 기준으로 경상자 2명, 재산피해 53건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재산피해는 Δ부산 건물 벽체 균열 등 3건 Δ경북 아파트 천정 내장재 탈락 등 22건 Δ경남 LG전자 물류센터 수도배관 파열 등 6건 Δ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고장 Δ변전소 변압기 1대 정지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30분 기준 지진 관련 신고는 총 3만7267건이 접수됐다.

지진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며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는 수준 이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5.1의 첫 번째 지진(전진)은 12일 오후7시44분쯤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5.8의 두 번째 지진(본진)은 약 50분쯤 후인 오후 8시32분쯤에 발생했다.

특히 두 번째 지진의 경우 경주, 대구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놀라 집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하거나 무거운 가구가 움직인 매우 강한 수준으로 관측됐다.

12일 오후7시44분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5.1 전진이 발생한 이후, 오후 8시33분께 부산에 5.8의 본진이 발생했다.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앞 주차장 바닥에 있던 실금이 이번 지진 여파로 인해 크게 갈라졌다. © News1 김항주 기자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는 첫 번째 지진의 경우 관측 후 31초만에 발동됐으며 두 번째 지진은 관측 후 29초가 지나 발동됐다.

진앙의 깊이는 두 지진 모두 15km 내외로 조사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1978년부터 기상청의 계기지진관측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남한 전역에서 감지됐다"며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고, 지진 발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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