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4호기 수동 정지.."안전 이상없다"(종합)

신준섭 기자 2016. 9. 1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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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지진행동 매뉴얼' 따른 안전 조치 나머지 원전은 정상 운영중
월성1호기.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신준섭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2일 연이어 발생한 2차례 지진의 후속 조치로 같은날 오후 11시54분부터 경주 월성 1~4호기를 수동 정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동 정지는 '지진행동 매뉴얼'에 따른 안전 조치라는 게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진행동 매뉴얼에는 설계 기준 상 원전이 견딜 수 있는 지진값인 0.2g(중력 가속도)의 절반인 0.1g 이상의 상황이 발생한 원전의 경우 수동으로 정지 후 추가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게끔 명시돼 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원전의 지진값이 0.0615g로 관측됐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한수원 자체 조사 결과 측정값은 0.1g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수원 관계자는 "경주 지역에 위치한 6기의 원전 중 월성 1~4호기는 0.1g 정도의 값이 측정돼 매뉴얼에 따라 수동 정지하고 점검을 시작했다"며 "신월성 1~2호기는 별도로 떨어져 있는데다 지반 등 관측 지점의 특성 상 측정값이 정지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정밀 안전 점검에 들어간 월성 1~4호기를 제외한 기타 원전은 정상 운영 중이다. 인근인 부산시 소재 고리 1~4호기, 신고리 1~2호기를 비롯해 전라도 소재 한울, 한빛 원전본부의 경우 측정 결과 0.1g 이상의 측정값이 나오지 않아 정밀 안전 점검 대상에서 빠졌다.

한편 기상청은 12일 오후 7시44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힌 데 이어 1시간가량 이후인 오후 8시32분쯤 같은 지역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생한 5.8 규모 지진은 기상청이 계기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man3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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