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추가 핵실험 준비 돼 있어..2번·3번 갱도서 가능성 커"

오세중 기자 2016. 9.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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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軍, 현재까지 핵실험 실시된 적 없는 3번 갱도 추가 실험장소 유력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the300]軍, 현재까지 핵실험 실시된 적 없는 3번 갱도 추가 실험장소 유력]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사진=뉴스1

국방부는 12일 "한미 정보당국이 풍계리 지역에서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현재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1차 핵실험은 1번 갱도에서, 그리고 2차부터 5차까지는 2번갱도에서 실시를 했다"며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되는 2번 갱도의 일부 가지 갱도나 3번 갱도에서 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추가 핵실험(6차)을 감행할 경우 현재까지 핵실험에서 단 한 차례도 사용된 적이 없던 3번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이어 2,3번 갱도가 가지는 다른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는 "추가핵실험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갱도를 갖고 있다는 차원에서 이해를 하면 된다"면서 추가 핵실험 실행 가능성에 군 당국이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1번 갱도 실시했고, 2009년 5월, 2013년 2월, 2006년 1월에 각각 실시한 2·3·4차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진행했다. 또한 이번 5차 핵실험 장소도 2번 갱도에서 400~500m 떨어져 있는 곳에서 실시했다.

한 군 관계자는 "군 당국은 크게는 5차 핵실험이 2번 갱도에서 일어난 것으로 본다"며 "2번 갱도의 가지갱도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변인은 이날 예정된 미국의 전략자산인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되는 목적 등에 "한미 양국은 5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해서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 중에 있고, 그러한 대응방안의 일환으로써 이러한 전략자산 전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폭격기는 기상악화를 이유로 이날 출동이 무산됐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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