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에 16억 달러 규모 US-2 저가 수출 추진..대중 견제

이재준 2016. 9. 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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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은 인도가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의 확대를 기대해 16억 달러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저가 수출할 계획이라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이 현재 16억 달러 상당의 무기와 장비를 인도에 수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돈벌이 때문에 아니라 인도와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 고위 관계자는 자국산 최신 수색구난 비행정 US-2 12대를 인도에 판매하는 협상에서 최대한 가격을 낮출 의향을 밝혔다.

US-2 수출 교섭이 타결하면 중국과 영토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인도와 일본이 상호 국방과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중국에는 상당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측은 인도와 안전보장 분야에서 협력을 증대함으로써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인도의 중국에 대한 견제력을 커지도록 할 속셈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고위 관계자는 "협상이 성사할 때는 인도와의 관계에 대단히 바람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과 기술이전 문제로 난항을 겪기도 한 양국 간 US-2 교섭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연례 정상회담을 위해 방일할 때 크게 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인도는 US-2를 도입해 중국 군함과 잠수함의 출현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인도양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 배치해 경계 감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은 1967년부터 시행한 무기수출금지 조치를 2014년 완화했으며, 인도가 일본산 무기를 도입하는 첫 번째 국가로 유력한 상황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모디 총리는 작년 방산 장비와 기술을 이전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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