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9·11 두려움 분노 5년 전보다 커졌다" 미 여론조사

문예성 2016. 9. 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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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9·11 테러 15주년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 걸쳐 애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11일 은퇴한 경찰관인 조세프 매코믹이 뉴욕의 추모비 앞에서 묵념하고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2016.09.1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9·11 테러 15주년을 맞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이 해당 공격에 연관해 느끼는 두려움과 분노가 5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9·11 테러를 생각할 때 '화가 난다'는 응답이 74%, '두렵다'고 답한 응답이 36%에 이르렀다.

그러나 5년 전인 2011년 진행된 동일한 조사에서는 화가 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2%, 두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30%로 모두 이번 조사치보다 낮았다.

10년 전 진행된 조사에서 두렵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44%였다.

아울러 9·11 테러 15주년 기념일을 전후로 유사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0%도 지난 2011년 조사때의 39%보다 크게 늘었다.

CNN은 미국인이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더 느끼는 것에 관련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빈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CNN과 미 여론조사기관 ORC가 지난 1∼4일 랜덤으로 선정한 미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다른 여론조사에서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약 11%의 유권자가 테러, 국가 안보, 군사 관련 현안이 투표할 후보를 고르는 데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답했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통령이 되면 테러 문제를 더 잘 다룰 후보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꼽은 응답자가 50%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선택한 응답자(45%)보다 5% 많았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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