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자율주행 7대 기술-(1)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퓨전 센서

자율 주행의 첫 출발은 자동차 스스로의 상황 인식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로 말미암아 가장 크게 주목받는 부품은 센서 가운데에서도 라이다(LiDAR) 센서다. 구글의 무인자동차도 차량 지붕에 라이다센서를 장착해 센싱하는 구조다.
라이다는 레이저(빛)를 통해 차량 주변의 물체를 인식하는 센서다. 전파를 이용하는 레이더 센서와 비슷하지만 레이더와 달리 간섭이 적고 정밀한 측정이 가능, 각광받고 있다. 대용량 3차원 정보 수집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라이다 광원의 가격이 비싸고 상용화된 제품이 많지 않아 이제 시장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지난달 미국 포드와 중국 바이두가 1억5000만달러를 벨로다인에 공동 투자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쿼너지(Quanergy)는 최근 벤처캐피털과 부품회사로부터 9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에 참여한 삼성벤처투자는 2014년 5월에도 쿼너지에 45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스라엘 라이다 전문 회사 이노비즈 테크놀로지는 100달러 수준의 저렴한 라이다 개발을 위해 900만달러에 이르는 시리즈 A 투자를 끌어모았다.
레이더(RADAR) 센서 역시 각광받는 센서의 하나다. 레이더는 어두운 밤이나 악천후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측정거리가 길다는 강점이 있다.
거리가 짧아 주차 시 후방감지 센서로 유용한 센서는 초음파 센서다. 카메라는 자동차가 정보를 읽어 들이는 데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일반 인식 도구다.
카메라를 이용한 비전 전문 회사 모빌아이는 BMW, 인텔과 함께 공동으로 2021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이처럼 인식 장치가 많지만 모두 100% 정확성은 보장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이들을 융합해 사용하는 통합 센서를 업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통합 센서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는 언맨드솔루션의 문희창 대표는 “어떤 한 장치만으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할 수 없다”면서 “이들 센서를 복합 사용함으로써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로직 설계 역량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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