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절반은 도로 횡단하다 발생

2016. 9.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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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이거나 사망자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의 피해 어린이 절반은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43곳의 피해자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88건 가운데 46건(52.3%)은 도로횡단 중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보도 통행(5건), 길 가장자리 통행(5건), 차도 통행(5건) 등 15건은 길을 따라 걷다가 일어났다.

가해 운전자의 법규위반 88건 가운데 횡단보도를 정상적으로 건너는 보행자를 추돌한 경우인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36건(40.9%)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26%, 신호위반 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43곳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 전문가 등과 합동 점검한 결과 308건의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지자체 등과 함께 노면표시, 안전표지, 횡단보도 설치 등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지적사항 302건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차로 구조개선 등 중장기 개선이 필요한 6건은 내년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사망자 8명 가운데 3명이 교차로를 건너다 우회전하던 차량에 부딪힌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교육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함께 교차로 우회전 때 특별히 주의하라는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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