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미-러 시리아 휴전 합의엔 가야 할 길 멀다"

2016. 9. 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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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휴전 방안에 합의하려면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을 방문한 카터 장관은 8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민간인들, 온건 반군 세력,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세력 등이 있는 지역들을 파악해 시리아 지도를 그려야 하는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논의 중인 시리아 휴전 방안은 일단 휴전이 성사되면 시리아 정부군이 공습을 중단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양측이 합의한 '테러 목표들'을 향한 조율된 공동 공격에 나서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그러나 시리아 반군 세력 가운데 서방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테러 세력으로 간주된 더 큰 세력 안에 포함된 경우가 있다는 점이 미-러 휴전 방안의 난제들 가운데 하나라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최근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양자회담을 갖고 시리아 사태에 대해 논의했지만, 진전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카터 장관과 스테판 폴토락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미-우크라이나 국방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는 우크라이나군 방어능력 증진과 양국 간 국방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카터 장관은 방어 지원에 초점을 맞춘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성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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