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던 석탄 가격이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파리 기후협정을 공식 비준한 영향으로 앞으로 20년간 석탄가격이 40%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리 기후협정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우드맥킨지는 "이는 전력생산에서 석탄발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2013년 전체 전력생산의 41%를 차지하고 있던 석탄발전의 비중은 오는 2035년 에는16%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아시아, 유럽, 미국의 해상수송 석탄 수입 수요가 40% 이상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최근 랠리를 시작한 석탄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프라카시 샤르마 우드맥킨지 석탄시장부문 이사는 "가격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하락세를 보일 것만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더스틸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점결탄 현물가격은 톤당 141.20달러까지 오르며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