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안주는 무난한 패배" 대권행보 본격화하는 김부겸

김한솔 기자 2016. 9. 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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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58·얼굴)이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대세론에 안주해선 안된다”고 비판하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 열린 지지조직 ‘새희망포럼’ 정기총회 연설에서 “다양성과 역동성을 생명으로 해야 할 야당한테 대세론이란 것은 무난히 패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추미애 대표 취임 이후 강해진 ‘문재인 대세론’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대세론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희망의 마지막 끈을 당기기 위해, 우리들의 힘을 모아서, 강자들의 난장판이 된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히든 챔피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이길 뿐만 아니라 나라를 살려야 하기 때문에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올 수 있는 후보, 호남 민중들의 가슴을 쓸어안을 후보, 제가 한번 해보겠다고 말씀드린다”며 대권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저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유인태 전 의원을 비롯, 설훈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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