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20 개막 앞두고 '파리 협정' 비준

장용석 기자 2016. 9. 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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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 상무위 열어 '만장일치' 승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공식 비준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3일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파리 협정' 체결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인대는 중국의 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국가 의사결정의 최고기구로서 한국 등의 국회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달 3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중 양국이 이달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맞춰 '파리 협정'을 비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파리 협정'은 오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채택된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이다.

'파리 협정'은 195개 당사국 가운데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비준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발효된다.

일본 NHK는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꼽히는 중국이 G20 정상회의에 앞서 '파리 협정'을 비준한 데 대해 이른바 '책임 있는 대국(大國)'으로서 전 세계적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 정부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각국의 파리 협정 비준 문제를 포함한 지구 온난화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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