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5명 탄 승용차 옹벽 충돌로 전원 사망(종합3보)

직선도로에서 과속 가능성…"4명은 안전벨트 매지 않아"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최수호 기자 =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아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숨졌다.
3일 오전 4시 25분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 5번 국도에서 현풍에서 화원 방면으로 달리던 K5(운전자 최모·19) 승용차가 오른쪽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최군 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10대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1998년생 또는 1997년생인 최군 등은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에 있는 2개 고교 3학년 학생이다. 이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같이 학교에 다닌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K5 승용차는 대구 달서구에 있는 렌터카 업체 소유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면허가 있는 최군이 이 차를 빌려 친구들을 태우고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차량 앞뒤가 모두 심하게 파손됐고 앞부분이 진행방향 반대쪽으로 정지한 것으로 미뤄 미끄러지면서 1차례 이상 회전해 옹벽을 연이어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사고가 난 지점은 낙동강과 나란히 가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편도 2차인 직선도로로 평상시 과속 가능성이 크다.
또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가운데 운전자 최군을 제외한 나머지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을 수도 있다.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려고 최군의 혈액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분석에는 10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숨진 고교생들 전날 행적 등을 알아보는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손된 승용차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3일 오전 4시25분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에서 옹벽을 들이받은 승용차. 이 사고로 운전자 최모(19)군을 포함해 고고생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9/03/yonhap/20160903090815526urgi.jpg)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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