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푸미폰 태국 국왕, 혈액감염 증세로 치료

2016. 9. 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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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9 병상에서 즉위 70주년을 맞은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의 쾌유를 기원하는 국민들. (AP=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최근 몇년간 건강이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이 이번에는 심각한 혈액감염과 폐에 물이 차는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고 AFP통신과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태국 왕실 사무국은 전날 성명을 통해 푸미폰 국왕이 심한 감염으로 폐에 물이 차는 증상을 보여 혈액투석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푸미폰 국왕은 8월 내내 건강이 호전되는 듯했으나, 지난달 31일부터 가쁜 호흡과 진한 가래, 심장박동수 증가, 발열, 혈압하강 등 증세를 보였다.

사무국은 항생제 투입과 투석 치료 이후 발열과 혈압하강 증세는 개선됐다면서 "증상을 지속적이고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1946년 즉위한 푸미폰 국왕은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고 있지만, 2009년부터 건강이 악화해 입·퇴원을 반복했으며 올해 초부터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올해 5월과 6월 뇌수종(腦水腫) 때문에 거듭 척수액 배출 시술을 받았으며, 즉위 70주년인 올해 6월 9일도 병석에서 맞았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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