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패럴림픽 같은 도시서 열린 건 1988년 서울대회가 처음

입력 2016. 9. 3. 03:03 수정 2016. 9. 3.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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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커버스토리]패럴림픽, 1960년 로마에서 시작

[동아일보]
1988년 서울에서는 올림픽만 열린 게 아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 ‘장애인 올림픽’도 열렸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같은 도시에서 열리게 된 건 서울 대회가 처음이었다. 겨울 대회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부터 같은 도시에서 열렸다.

올림픽과 나란히 열린다고 해서 패럴림픽이라고 부른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설명에 따르면 패럴림픽(paralympics)이라는 명칭은 ‘옆의’, ‘대등한’이라는 뜻인 그리스어 전치사 ‘para’와 올림픽을 합성한 표현이다.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1960년 로마에서 첫 번째 패럴림픽이 열렸을 때는 하반신 마비(paraplegic) 선수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패럴림픽이었다. 그러다가 다른 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설명이 바뀌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패럴림픽은 1948년 영국에서 열린 ‘제2차 대전 상이용사 스포츠 대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은 196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때부터 참가했다. 한국은 역대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18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91개를 따냈는데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하면 종합 1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국은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비장애인 선수와 똑같이 매달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금 100만 원, 은 45만 원, 동 30만 원)을 준다. 한국과 패럴림픽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패럴림픽 최우수선수(MVP)가 받는 상 이름은 ‘황연대 성취상’이다. 이 상은 한국 여성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의사가 된 황연대 박사(78)가 1988년 패럴림픽 때 ‘좋은 곳에 써 달라’며 당시 돈 200만 원을 IPC에 기부한 데서 유래했다. 이 상은 성적에 관계없이 가장 도전정신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패럴림픽과 별도로 지적 발달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올림픽도 있는데 스페셜 올림픽이라고 부른다. 2013년 겨울 스페셜 올림픽은 강원 평창에서 열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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