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철권 통치 우즈벡 카리모프 대통령 별세
정은지 기자 2016. 9. 2. 23:50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78세.
우즈벡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카리모프 대통령이 뇌출혈로 입원한 이후 사망설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카리모프 대통령의 딸 롤라 카리모바 틸라예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버지가 뇌출혈로 인해 중환자실에 있지만 상태가 "안정됐다"고 밝혀 논란이 잠식되는 듯 했다.
우즈벡 정부도 이날 대통령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발표 이후 터키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카리모프 대통령이 사망했다"며 "그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혀 논란이 재점화됐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옛 소련 시절인 1990년 우즈벡공화국 대통령에 올랐으며,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치러진 첫 직선제 선거에서 초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정적 숙청과 헌법 개정을 통해 25년 이상 장기집권하고 있는 철권통치자로 알려져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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