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중학생 발빠른 대처' 4층에 매달린 7살 어린이 구조

신대희 2016. 9. 2. 23: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소방서 구조대는 2일 오후 6시36분께 광주 광산구 한 4층짜리 원룸 꼭대기층 창문 난간에 7살 남아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9분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다. 2016.09.02. (사진=광산소방서 제공 동영상 캡쳐)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중학생들이 원룸 4층 난간에 매달려 있던 어린이의 구조 요청 소리를 듣고 소방당국이 오기 전까지 안전 조치를 해 화제다.

2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6분께 광주 광산구 한 원룸건물 4층 창문 난간에 아이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는 6분만에 현장에 도착, 난간을 붙잡은 채 구조 요청을 하고 있는 A(7)군을 발견했다.

원룸 1층에서는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 광산중학교 학생 10명이 이불을 깔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A군에게 "구조대가 올 때까지만 버텨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학교 운동장에서 소리치던 A군을 발견해 주변에서 이불을 가져왔으며 원룸 입주민 2명도 구조대원들에게 이동 경로를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사다리와 에어매트 등으로 안전을 확보한 뒤 원룸 4층으로 올라가 로프를 설치했다. 구조대는 같은 날 오후 6시45분께 벽면을 타고 내려가 A군을 집 안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A군은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다른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창틀에 올라선 순간 미끄러져 난간을 붙잡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산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는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중학생들의 발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추석을 앞두고 아이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sdhdrea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