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소롭고 부질없는 망동".. '北인권법' 시행에 강력 반발

김인구 2016. 9. 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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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인권대책협회 대변인 담화 발표
"동족대결광들의 발악…단죄 규탄한다"
선전매체 "체제대결선언, 전쟁도발" 비난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은 1일 우리 정부의 북한인권법 시행에 대해 "체제대결 선언", "체제통일 망상" "가소로운 망동" 등으로 강력하게 반발했다.또한 북한에는 '인권문제'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체제대결선언이자 전쟁도발행위"라고 비난한 데 이어, 오후에는 남조선인권대책협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 "동족대결광들의 발악으로 낙인하면서 준렬히 단죄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담화는 "괴뢰패당이 '인권' 모략소동으로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흠집을 내고 우리 제도를 흔들어 보려고 꾀하는 것은 닭알(달걀)로 바위를 깨보려는 것과 같은 가소롭고 부질없는 망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담화는 "우리 공민들을 백주에 집단납치해 끌고가 가족들과 생이별시키고 아직까지 부당하게 감금해놓고 있는 역적패당은 '인권'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초보적인 자격조차 없는 반인륜 범죄자들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박근혜 역적패당이 감행하고 있는 반민족적이며 반인권적 죄악을 천백배의 복수심을 담아 철저히 계산해놓고 있으며 최종결산할 시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메아리는 '무엇을 노린 북인권법 시행인가' 제목의 글에서 "우리는 이미 '북인권법' 조작책동에 대해 전면적인 체제대결선언, 전쟁도발행위로 간주고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엄숙히 선포했다"면서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위협했다.

gginko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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