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WoW, 6번째 확장팩 '군단' 새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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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여섯 번째 확장팩 '군단'이 1일부터 국내 서버에 정식 업데이트됐다. 다섯 번째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약 2년 만에 추가된 새로운 확장팩에 'WoW' 팬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뒤틀린 황천으로부터 도래한 불타는 군단의 대대적인 침공을 그리는 새 확장팩 '군단'은 흑마법사 '굴단'이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강력한 악마들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이며 시작된다. 영웅들은 이를 막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 부서진 섬의 신화와 유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군단'은 확장팩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다양한 신규 콘텐츠들을 잔뜩 마련했다. 신규 직업부터 신 지역, 유물 무기 시스템 등 풍부한 즐길거리를 완비하고 출격한 것. '군단'이 제공하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신 직업 악마사냥꾼 등장

이번 '군단' 업데이트로 인해 '일리단 스톰레이지'로 대표되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고유의 직업 악마사냥꾼이 드디어 플레이 가능하게 됐다.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추종 세력으로 알려진 일리다리의 중심을 이루는 악마사냥꾼은 죽음의 기사와 같이 직업 고유 스토리를 갖고 있어 육성의 재미를 더한다.
악마사냥꾼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파괴적인 공격을 퍼붓는 파멸 특성과 악마의 힘을 이용해 아군을 보호할 수도 있는 복수 특성의 두 가지를 선택해 육성 가능하다. 또한 전 캐릭터 중 유일하게 이단 점프가 가능하며 등에서 펼쳐지는 날개를 이용해 높은 지역에서 피해 없이 낮은 곳까지 활공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탁월한 기동성과 초자연적인 지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악마사냥꾼은 위급할 때면 금지된 힘을 사용해 끔찍한 지옥의 형체로 변신할 수도 있다.

아울러 캐릭터 생성 시 98레벨로 만들어지므로 신속하게 군단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기에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이 악마사냥꾼은 100레벨까지의 퀘스트를 진행하며 특유의 스킬을 배워가게 된다. 심문관을 처치하고 눈을 빼앗아 안광 스킬을 익히는 식이다. 초반부터 주어지는 탈것 지옥 표범도 게임을 보다 수월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 악마사냥꾼은 나이트 엘프와 블러드 엘프로만 선택 가능하며 서버(계정)당 한 개의 캐릭터만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악마사냥꾼 캐릭터를 생성하려면 해당 서버에 70레벨 이상 캐릭터가 하나 이상 존재해야 한다.
◆만 레벨 확장, 빠르게 전투에 참가하려면?

이번 '군단' 확장팩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만 레벨 확장이다. 최고 레벨이 기존 100레벨에서 110레벨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모든 이용자들은 추가된 콘텐츠를 즐기며 레벨업을 진행해야 한다.
물론 만 레벨 콘텐츠가 굉장히 다양한 'WoW'이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만 레벨 콘텐츠를 즐기기를 원하는 이용자도 많다. 신규 직업까지 나왔으니 이런 이용자는 더욱 많을 터다.
블리자드는 이런 이용자들을 위해 '100 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했다. 100 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기능을 이용하여 누구나 즉시 군단과의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군단에 새롭게 추가되는 직업 체험 기능을 이용하면 유료인 캐릭터 업그레이드를 구매하기 여러 가지 직업을 100레벨 상태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워크래프트' 전설 속 무기를 내 손에

파멸의 인도자, 둠해머 등 '워크래프트' 팬이라면 꼭 가지고 싶은 전설의 무기들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직업별 유물 무기 퀘스트를 통해 유물 무기를 얻을 수 있으며 각 특성에 따라 다른 무기를 얻을 수 있다. 물론 다른 특성에 해당 하는 무기도 추가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특성 변경 시 착용 가능하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유물은 유물력을 모아 업그레이드하면 폭발적인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유물 무기의 레벨을 높이고 무기당 최대 3개까지 장착 가능한 성물까지 장착하면 '유물'다운 성능을 발휘한다.

그 중에서도 유물 무기를 업그레이드해 얻을 수 있는 '유물 무기 특성'은 캐릭터의 역량을 확 끌어올린다. 생존기술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25%나 단축시킨다거나 채널링 스킬을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등 플레이 패턴의 변화까지 불러올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유물 무기의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유물력은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던전 클리어, 전장 참여 등으로 얻을 수 있다. 이때 '유물 지식 연구'를 진행하면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유물력의 양이 늘어나 점차 높아지는 유물력 필요량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유물 지식 연구'를 진행할 수록 하나씩 공개되는 유물 무기의 역사도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신규 맵 '부서진 섬' "만 레벨에도 찾고 싶은 곳"

'군단' 확장팩을 통해 추가된 신규 맵 부서진 섬은 이용자의 레벨에 맞춰 동적으로 조정된다. 100레벨에 처음 입성했을 때와 만 레벨인 110레벨에 다시 진입했을 때는 전혀 다른 NPC 배치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티탄 수호자들이 충돌하는 브리쿨의 세계 스톰하임을 정복하고, 아즈스나의 나이트 엘프 폐허에 감춰진 비밀을 밝혀내며 에메랄드의 악몽의 손아귀에서 발샤라를 해방시키는 등 자신의 판단에 따라 여정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군단'의 주무대인 부서진 섬의 다섯 지역에는 총 11마리의 야외 우두머리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들은 110레벨 이용자들에게도 10레벨 이상 레벨 차이가 나는 '해골 레벨'로 보이는 고 레벨 몬스터로 여러명의 이용자와 함께 공략해야 하는 일종의 레이드 몬스터다.
야외 우두머리는 보라색의 정예 전역 퀘스트와 함께 등장해 처치하면 정예 퀘스트 보상과 각각 다른 부위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블리자드 개발진은 "이 부서진 섬에는 다양한 기믹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모험하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만 레벨 달성 이후에도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직업별 임무와 지원 공간 '직업 전당'

'직업 전당'은 각 직업별로 연맹에 소속된 '워크래프트'의 상징적인 캐릭터들과 각종 병력을 지휘해 아제로스를 구원할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는 곳이다.
'직업 전당'은 죽음의 기사 '아케루스', 악마사냥꾼 '지옥 망치호', 드루이드 '꿈숲', 사냥꾼 '정조준 오두막', 마법사 '수호자의 전당', 수도사 '사계의 전당', 성기사 '빛의 성소', 사제 '황천빛 사원', 도적 '그림자의 전당', 주술사 '아제로스의 심장', 흑마법사 '공포흉터 균열', 전사 '하늘보루' 등 각 직업 별로 다른 곳에 마련돼 있다.

이 곳에서 이용자들은 진영에 관계없이 같은 직업의 캐릭터들과 힘을 합쳐 군단에 저항하게 된다. '직업 전당'에서 각종 지원을 받거나 전략 회의실을 통해 계획 수립 및 퀘스트를 받을 수도 있다.
◆PVP, PVE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오픈

새로운 명예 시스템도 업데이트 됐다. 이용자들은 명예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PVP 전용 능력을 얻고 투기장과 전장 뿐만 아니라 강력한 몬스터와의 PVE 전투를 통해 유용한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새로운 PVP 시즌은 9월 22일에 시작되지만 명예 점수는 군단 출시 이후 바로 획득할 수 있어 다가올 대규모 PVP를 대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또한 1일 '군단' 출시 이후 던전과 공격대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우선 1일 모든 던전을 일반과 영웅 난이도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며 신화 난이도는 주간 던전 초기화 시간인 오전 8시 이후 도전할 수 있다.

22일에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 일반과 영웅 난이도가 공개되며 이용자들은 이 곳에서 신화 쐐기돌을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신화 던전에서 더욱 어려운 난이도에 도전해 더 좋은 보상을 노릴 수 있게 된다.
29일에는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 신화 난이도가 공개되기 시작해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 찾기 첫 번째 지구의 공략이 가능해지고, 10월 13일에는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 찾기 두 번째 지구가, 10월 27일에는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 찾기 세 번째 지구가 공개된다.
◆전역 퀘스트로 만 레벨 이후 성장 촉진

최고 레벨 캐릭터들을 위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희귀한 보물을 찾아 떠나거나, 즉석에서 아군과 힘을 합쳐 정예 우두머리를 정복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이 기다린다.
'군단'에서는 전역 퀘스트라 불리는 새로운 퀘스트 시스템이 추가돼 만 레벨 이용자들의 성장을 돕는다.
전역 퀘스트 시스템은 이전 이용자들이 매일, 또는 매 주마다 습관적으로 일일 퀘스트를 진행하던 모습을 타파하고자하는 의도에서 개발됐다. '군단'에서 이용자들은 부서진 섬 이곳저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전쟁에 참여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전역 퀘스트는 만 레벨의 캐릭터만 참여할 수 있다. 110레벨을 달성하고 5개의 주요 세력과 약간 우호적 이상의 평판을 달성하면 비행조련사의 호루라기를 받게 되고 전역 퀘스트가 게임 내 지도에 표시되게 된다.
전역 퀘스트는 각각 ▲혼자 하는 모험 ▲여러 명이 필요한 어려운 도전 ▲전문 기술과 관련된 과제 ▲여러 명이 필요한 야외 우두머리 공략 ▲파티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던전 도전 ▲애완동물 대전 ▲이용자 간 전투 등이 등장하며 어렵고 보상이 높은 퀘스트의 소요 기간이 긴 편이다.
신규 지역 중 아즈스나, 높은산, 스톰하임, 수라마르, 그리고 발샤라에서 전역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퀘스트 종류에 따라 소요 시간이 크게 차이난다. 또한 서버 내 모든 이용자들과 함께 동일한 전역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므로 주변의 이용자들과 파티를 이루는 것이 유리하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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