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풍특보, 일본은 태풍피해 "도요타 공장 조업중단..삿포로 맥주와 NEC 공장도 가동 중지"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풍특보는 울릉도·독도와 서해 5도에, 강풍주의보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시 등 전국 대부분에 내려졌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강풍특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한편 일본에서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동북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이와테 현에서는 사망자가 11명 발생했고 2000명이 고립됐다. 홋카이도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교량이 무너지면서 3명이 실종됐다.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소재 도요타 자동차 공장의 조업이 중단되는 등 경제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31일 조업이 중단된 도요타 공장은 미야기현 오히라 공장과 다이와 공장, 미야기현 가네가사키 공장으로 악천후에 의한 공장 조업 중단 조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도요타 측은 "출퇴근하는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날씨를 파악한 뒤 저녁 이후에도 조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NEC의 부품 자회사인 NEC 도킨의 미야기현 시로이시사업소와 센다이사업소와 반도체 제조장치를 만드는 도쿄 일렉트론 미야기의 공장도 전날 오후부터 생산을 중단했으며 삿포로 맥주 센다이공장은 이날 가동을 멈췄다.
삿포로 맥주 측은 태풍 피해에 대비해 지난 29일부터 맥주 생산량을 늘려 출하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언록은 전날 일본 수도권 일부와 동북 지역에 상륙, 태평양 연안 쪽으로 관통한 뒤 이날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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