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벽허문카드서비스]세탁·구두수선·세차..만능 맥가이버칼 된 '카드 앱'

문승관 2016. 8. 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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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모바일 상품·서비스↑앱카드 이용자 2500만 달해카드사들 O2O 플랫폼 구축400조 시장 선점경쟁 치열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기러기 아빠인 김씨는 자주 사용하는 카드의 O2O서비스를 살펴보고 최근부터 이용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배달 앱을 통해 저녁을 해결하고 미리 예약해 놓은 세탁소 앱을 통해 다림질된 셔츠를 찾아온다. 동네 마트에서 신선한 야채와 반찬거리도 앱을 통해 주문해뒀다. 다음날 바쁜 출근길엔 주유 앱에서 미리 결제한 주요소로 가 간편하게 주유를 마친다.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카드사의 O2O 서비스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가 초기단계이지만 실제 카드사의 앱카드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분기 7개 전업 카드사의 앱카드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500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300만 명 늘었다. 1분기 앱카드 취급액은 4조2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O2O는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온라인에서 서비스나 상품의 구매를 결정한 후 결제까지 진행, 소비는 오프라인을 통해서 이뤄진다.

핀테크의 발전으로 간편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자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카드사간 서비스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O2O 플랫폼 확대가 모바일 중심의 결제환경 재편에 따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O2O 플랫폼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에 대해 카드 업계의 미래가 ‘디지털’과 ‘모바일’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특히 카드사들은 O2O 서비스 시장이 궁극적으로 400조원에 달하는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 전반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O2O 플랫폼 구축을 통해 O2O 서비스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현재의 결제 주도권을 새로운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쟁이 치열해진 또 다른 이유는 가맹점 수수료 수입 축소로 신사업 모색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김상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O2O플랫폼을 구축해도 직접 결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초기 단계인 만큼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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