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리기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대형 마트보다 2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2∼23일 통인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0곳의 추석 차례용 성수품 36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6∼7인 기준으로 필요한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7만221원이었다. 이는 대형마트의 33만9659원보다 20.4% 저렴한 것이다.
올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6.5% 비싸졌고,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작년보다 8%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강남구, 종로구가 평균 29만원대로 높았고, 중구·성북구·노원구는 평균 24만원대로 낮았다.
공사는 올해 추석에 국내산 참조기, 쇠고기 등이 공급량 감소로 작년보다 가격이 오르고, 사과·배·동태 등은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와 배는 제수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로와 신고 품종의 작황이 좋아 물량 공급이 양호할 것으로 파악됐다. 무와 배추는 오랜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고, 시금치는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는 추석 1∼2주 전인 9월 5일과 12일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