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지지율 2년만에 60% 상회 '슈퍼마리오 효과?'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2년만에 60%를 넘어섰다. 아베 총리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지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2%를 기록했다. 60%를 넘긴 건 201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베 총리가 인기 비디오 게임 캐릭터인 마리오 분장을 하고 나타난 게 올림픽 열기를 띄우면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1일 있었던 폐막식에 슈퍼마리오 분장을 한 아베 총리를 놓고 일각에선 장기 집권의 욕망을 드러냈다는 진단도 내놨다.
제프리 킹스톤 템플대학 일본캠퍼스의 아시아학 교수는 그러나 "(지지율) 급등은 일본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라며 "'슈퍼마리오'와 상관 없다"고 효과를 일축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은 12개의 금메달을 포함, 총 4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설문에서 아베 총리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길 바라냐는 질문에 59%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9%였다.
이전에 실시된 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속한 일본 자민당의 총재 임기를 연장하는 데 대해 응답자의 45%는 반대했었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2018년 9월까지다.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올랐지만 그가 이끄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지 여론은 극명히 엇갈렸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7%는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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