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마트로 재미 본 이마트, 이번엔 '여성 놀이터' 만든다

이성희 기자 2016. 8.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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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남성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가전 전문점을 내 성공시킨 이마트가 이번에는 여성들을 위한 전문점에 도전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9일 경기 하남에 문을 여는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라이프스타일숍 ‘메종 티시아’(Maison Ticia)와 화장품 편집숍 ‘슈가컵’(SUGAR CUP)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3300㎡(1천평) 규모로 선보이는 메종 티시아는 감각적인 생활공간을 연출하는 데 필요한 가구와 침구, 주방·욕실용품, 가든·인테리어 소품 등 총 5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집에 있던 물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튀지 않는 상품을 엄선하되 독창적인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외 우수제조업체 발굴 등에 공을 들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영국 존 루이스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국 조나스(JONAS), 이탈리아 매트리스 1위 업체 매그니플렉스(Magniflex),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마르나(MARNA)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전통 식기류 중에는 남부식 전통옹기인 징광옹기, 김정옥 명장의 분청사기, 이기조 백자 등 국내 작가와의 협업 상품도 판매한다.

특히 메종 티시아는 전원의 느낌이 연상되도록 원목 집기와 생화, 디퓨저, 향초를 매장 입구에 배치했다. 또 식음 공간을 마련해 매장 전체를 카페처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화장품 전문 편집숍 ‘슈가컵’은 380㎡(115평) 규모로 구성했다. 50여개 브랜드, 1만5000여개 상품이 판매된다. 매장에 네온사인과 대형 LED패널로 그래픽디자인과 음향을 제공해 여성이 아름다워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색이다.

또 고객이 자유롭게 화장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메이크업바와 아이브로우존, 향수존, 클렌징존 등 셀프 테스트 공간을 만들었다. 이탈리아 유기농 화장품 오엠(OM)과 아임미미 등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주로 유통되던 브랜드를 선보이며, 병행수입을 통해 SK2, 클라란스, 랑콤, 클리니크 등의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소비자들이 중저가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메종 티시아와 슈가컵은 여성에게 친숙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여성들의 놀이터’로 꾸몄다”며 “트렌드에 맞는 매장의 진화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고객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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