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형제, 4년만에 선친 추모식 함께 참석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형제가 4년만에 부친 묘소를 함께 찾았다.
26일 최태원 회장 형제는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 18주기 추모일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선영을 찾았다.
지난해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최 회장만 묘소를 찾았지만, 지난달 최 부회장이 가석방되면서 올해 추모식은 형제가 함께 할 수 있었다.
16주기 추모식이 열린 2014년을 포함해 이전 2년 동안은 최 회장 형제 모두 영어의 몸이어서 최 회장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및 사촌 형제 등 가족과 계열사 최고경영진들만 참석해 추모식을 조촐하게 치렀다.
이날 추모식에는 최 회장의 막내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사촌 형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총수 일가를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도 함께했다.
최 부회장은 총수 일가 중 가장 먼저 선영에 모습을 드러냈고, 먼저 와 있던 SK 경영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최 회장이 도착했고, 최기원 이사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속속 도착했다. 추모식은 오전 9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됐다.
SK그룹은 고 최종건 창업주가 1973년 47세 나이로 별세한 이후 동생인 고 최종현 회장이 이끌다 1998년 세상을 떠나고 현재 최태원 회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고 최종현 회장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등 대형 인수합병(M&A)를 성공시켜 SK그룹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관계자는 “추모식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치러졌다”고 말했다.
홍정표 기자 jp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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