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부터 요격까지..'북 SLBM' 대응책은?
북한 SLBM에 대비한 우리 군 전략의 핵심은 '킬 체인'입니다.
위성 등 정찰 자산으로 북한 잠수함의 동향을 감시하다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 타격하겠다는 겁니다.
만약 북한 잠수함이 감시를 피해 출항하면, 공중과 수상, 수중에서 입체적인 탐지·추적 작전이 펼쳐집니다.
이 때 특히 효과적인 건 해상 초계기와 대잠 헬기를 이용한 '공중 작전'입니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북한 잠수함은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라 산소를 보충해야 하는데, 이 때 레이더나 육안으로 탐지해 낼 수 있습니다.
'음파 탐지 부표'를 뿌려 잠수함의 소리를 추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적에 실패한 상태에서 SLBM이 기습 발사되면 사드와 패트리엇 등으로 지상에서 요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 요격 체계는 레이더의 탐지 방향이 한정돼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방위 탐지 기능을 갖춘 이지스함을 이용한 해상 요격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녹취> 김동엽(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잠수함의 움직임을 탐지·추적할 수만 있다면, 잠수함과 표적 사이에서 SLBM을 막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해군은 오는 2023년부터 전력화되는 차기 이지스함에, 탄도 미사일 요격 체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장덕수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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