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사됐다..자문화기술지 방식 논문은 무엇?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47)이 박사 학위를 받았다.
25일 고려대에 따르면 홍명보 중국프로축구 항저우 뤼청 FC 감독은 이날 고려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박사가 됐다. 고려대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한 홍 감독은 2004년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논문을 받은 이후 꼭 12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을 수료한 지 6년 만이다.
홍 감독은 박사 논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에서 자신의 국가대표팀 지휘 경험에 관해 서술했다. 자문화기술지는 연구자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과학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찰 등을 담아 쓰는 논문으로 최근 인류학·교육학 등에서 많이 쓰이는 연구 방법이다.
논문 작성을 지도한 고려대 체육교육과 강현민 교수는 “학위논문은 진정성을 담아야 하는 작업이라 본인이 가장 잘 쓸 수 있는 경험을 구체화해서 논문으로 담게 됐다”며 “자문화기술지 연구방법론을 잘 아는 연구자들과도 상의해 작성한 논문”이라고 소개했다. 강 교수는 “앞으로 현직 감독들이나 앞으로 감독을 꿈꾸는 지도자들, 축구 발전을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자료이자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런던올림픽·광저우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항저우는 현재 16개팀 중 12위(7승5무11패)에 랭크돼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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