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이전, 2배 더 넓어진다

최인진 기자 2016. 8.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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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현 시장 옆 복개도로 조성
ㆍ5일마다 장터로 활용
ㆍ내년 상반기 중 완공 계획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인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이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성남시는 모란시장(사진)이 이전하게 될 중원구 성남동 공영주차장 건립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남동 공영주차장(2만2575㎡)은 현 모란장터 바로 옆 여수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복개도로에 조성된다. 이 주차장은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장날에는 모란장 상인들을 위한 장터로 활용된다. 규모는 현 장터(1만2200㎡)의 2배에 가깝다.

성남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9~10월쯤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마친 뒤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주차장이 건립되면 장터 이전 작업이 진행된다. 주차장 부지 내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지원센터가 건립돼 모란시장 상인들을 위한 교육장 및 다목적홀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전이 끝나면 현 장터는 주차장에서 도로로 도시계획시설 용도가 전환돼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탄천을 연결하는 간선교통망 기능을 하게 된다.

매월 끝자리 날짜가 4, 9일 열리는 모란장은 1964년 당시 광주군 대원천변(성남대로)에 난전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1990년 9월 성남대로변에 무질서하게 있던 상인 953명을 대원천 하류 복개지에 모아 재개장했다.

장날에는 10만명이 몰리는 전국 최대의 민속 5일장으로 꼽히지만 교통망 정비 과정에서 도로망이 끊기고 교통 혼잡이 발생해 1988년 무렵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전지 확보와 이전 비용 등을 놓고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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