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귈렌 신속 송환" 터키 요구에 바이든 "법규 충족해야" 고수
2016. 8. 24. 23:22
![24일 터키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왼쪽)과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8/24/yonhap/20160824232236158lbyh.jpg)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쿠데타 시도 후 터키와 미국 관계의 최대 현안인 귈렌 송환과 관련, 터키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원론 입장을 유지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24일 앙카라에서 "(터키정부가 쿠데타 배후로 지목한) 귈렌 송환을 터키와 협력하고 있지만, 송환이 결정되려면 법규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동맹국에 해를 가한 인물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미국정부는 쿠데타 시도 후 터키에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터키정부는 미국이 귈렌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송환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앞서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물쭈물하지 말고 귈렌을 넘기라고 바이든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원론 표명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터키 일간 밀리예트 기고문에 "귈렌을 보낼 만큼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연방법원이 따져야 하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나나 그냥 송환을 명령할 수 없다"고 썼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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