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올림픽, 외국 선수에겐 축제지만 우리 선수에겐 숙제"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YTN 뉴스에 출연해 3연속 금메달 대기록까지 힘들었던 과정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도쿄 올림픽은 물론 IOC 선수위원 재도전 의사도 숨지지 않았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수단 해단식까지 마친 진종오 선수가 귀국한 뒤 처음으로 TV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3연속 금메달 대업을 이뤄 홀가분 하지만 선수단 첫 금메달 부담감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진종오 / 사격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금메달 : (10m 권총 탈락하고) 사격을 그만둬야 되나 생각을 할 정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진종오 / 사격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금메달 : 외국 선수들을 보면 정말 축제를 즐기러 온 것 같은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숙제를 하러 온 느낌이 들어서…]
50m 권총에서 기록한 6.6점의 실수. 2004년 아테네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15초 뒤에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진종오 / 사격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금메달 : (6.6초 쏘고) 아, 또 망했구나 했는데 그래도 경기 끝난 게 아니라서 빨리 한 15초 정도의 시간 있었는데...그 시간 동안 정신 바짝 차리고...]
사격 황제를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데는 아픈 개인사를 극복한 것도 힘이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진종오 / 사격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금메달 : 지금은 좋은 사람 만나서 잘 행복하게 살고 있고요. (새로운 인연을 만나셨군요?) 그런 인연이 저에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4년 뒤 4연속 금메달 새 역사는 물론 IOC 선수위원 재도전 의사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진종오 / 사격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금메달 : 대한민국에 또다시 IOC 위원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고,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준비 잘해서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낚시를 즐기며 꿀맛 같은 휴식을 보내고 싶다는 진종오 선수,
먼 훗날 은퇴할 때 자신의 모든 비결을 담은 노트를 후배들에게 남기는 것이 마지막 희망입니다.
[진종오 / 사격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금메달 :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더 자세히 메모하고 기록해서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싶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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