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사 임금협상 난항..노조 파업 장기화
김기열 2016. 8. 23. 13:50
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 휴가 후 재개된 임금협상에서 마찰을 빚으며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차 임협 본교섭을 가졌다.
사측은 앞서 열린 교섭에서 59세와 60세의 임금을 각각 10% 삭감하는 새로운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사측도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는 올 임협 타결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날 교섭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과 별도로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1조 근무자가, 오후 8시 20분부터 오전 12시 30분까지 2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씩 총 8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으며, 24일에도 1·2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은 비용부담을 줄이는 것에만 급급하다"며 "임금피크제 확대 시행을 위해서는 정년 연장이 전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12차례 파업과 특근 거부 등으로 차량 5만8400여대, 1조3100억여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번 파업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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