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비통'..유일호 부총리 "추경 골든타임 지나가고 있다"

세종=정현수 기자 2016. 8.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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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에서 안타까움 드러내..유 부총리 "추경 통과는 가장 시급한 현안"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확대간부회의에서 안타까움 드러내…유 부총리 "추경 통과는 가장 시급한 현안"]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1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추경(추가경정)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이미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에서 최대한 조기에 추경안을 처리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초 어제까지로 예정돼 있던 추경 처리기한이 아무 성과 없이 지나고 말았고, 향후 처리 일정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6만8000개의 일자리를 애타게 기다리는 실직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안타까움을 넘어 비통한 심정"이라고도 했다.

추경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현실적인 문제들도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추경안에는 지자체 보조사업, 지방교부세, 지방교육교부금 등의 비중이 큰데, 이러한 사업의 집행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추경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국회의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3분기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구조조정 가시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경제 하방위험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추경 통과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추경안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작업에 대해선 "홍보에도 힘을 써달라"며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내년도 본예산의 법정 제출기한은 9월2일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예산안 편성은 유래 없이 더운 날씨 속에서 국회제출 일정 단축, 추경안 편성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 작업이 진행됐다"며 "조금만 더 힘을 내 차질 없이 마무리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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