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쉴즈, 母 테리 쉴즈와 의절한 사연 '애증의 모녀' (서프라이즈)

황서연 기자 2016. 8. 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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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쉴즈, 테리 쉴즈, 서프라이즈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서프라이즈'가 할리우드 배우 브룩 쉴즈와 그의 어머니 테리 쉴즈의 관계를 조명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나의 딸, 브룩 쉴즈' 편이 그려졌다.

테리 쉴즈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불행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미국의 테니스 선수였던 프랜시스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집안의 반대를 무릅쓴 채 결혼을 했다.

그와의 사이에서 딸 브룩 쉴즈를 낳게 됐지만 테리 쉴즈는 딸이 5개월이 됐을 때 프랜시스와 이혼하게 됐고, 졸지에 싱글맘이 돼 브룩 쉴즈를 혼자 키우게 됐다. 꿈도 결혼도 실패한 그에게 남은 것은 딸 브룩 쉴즈 뿐이었고, 테리 쉴즈는 딸만은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브룩 쉴즈에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생후 11개월 비누 광고를 촬영한 브룩 쉴즈는 아기 때부터 사진 촬영에 소질을 보였다. 테리 쉴즈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딸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우기로 결심했고, 딸의 매니저가 돼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챙기기 시작했다. 훌륭한 배우로 키우기 위해 피아노, 발레, 승마 등을 교육 시키며 금전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았다. 이런 테리 쉴즈의 노력 덕분에 브룩 쉴즈는 14세에 최연소 유명 잡지 표지모델이 됐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스타가 됐다.

그러던 1995년, 브룩 쉴즈가 엄마 테리 쉴즈를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항간에서는 테리 쉴즈가 성공에 눈이 멀어 어린 브룩 쉴즈에게 강제로 연예 활동을 시켰고, 그로 인해 불화가 생겼다며 엄마를 비난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어린 시절 연기에서 보여준 과감한 노출 등이 엄마의 강요로 인한 것이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갈라선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홀몸으로 딸을 건사하기 힘들었던 테리 쉴즈가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브룩 쉴즈의 남자 문제를 비롯해 모든 사생활에 간섭을 한 것이다. 브룩 쉴즈는 한 인터뷰에서 엄마가 자신을 이용한 적이 없으며, 파격적인 역할 또한 "강제로 한 것이 아니며 내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만이나 후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브룩 쉴즈의 삶도 평탄치는 않았다. 테니스 선수 안드레 에거시와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고, 2001년 방송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크리스 헨치와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지만 산후우울증에 걸려 자살 시도를 하기도 했다. 엄마가 되고 나서야 테리 쉴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브룩 쉴즈는 엄마와 화해하기로 결심했지만, 테리 쉴즈는 이미 치매에 걸린 이후였다. 얼마 후인 2012년 테리 쉴즈는 79세의 나이로 브룩 쉴즈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브룩 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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