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통령 선거인단 과반 훌쩍 넘는 348명 확보"

2016. 8. 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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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정치연구소장 "트럼프는 190명에 그쳐..트럼프는 정말 약자 내부평가"
지지자와 셀카 찍는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후보

버지니아 정치연구소장 "트럼프는 190명에 그쳐…트럼프는 정말 약자 내부평가"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지금의 판세라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훌쩍 넘기는 348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한 선거 전문가의 관측이 나왔다.

미 버지니아 대학 부설 정치연구소의 래리 사바토 소장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는 대선에서 뒤지고 있는 후보들의 '수호 성인'인 해리 트루먼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시간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출신 트루먼 전 대통령은 1948년 재선에 도전할 당시 공화당 경쟁자에게 여론조사마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트루먼의 승리였다.

신문사의 여론조사 대상자인 전화 소유주가 주로 공화당 지지자였던 탓에 왜곡된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바토 소장은 폭스뉴스에서 "클린턴은 현재 34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190명을 확보한 데 그쳤다. 트럼프 캠프의 새 선대본부장인 켈리엔 콘웨이조차 트럼프는 정말 약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바토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클린턴은 확실한 민주당 성향 주에서만 과반인 27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여전히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경합 주에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존 케리와 버락 오바마가 차례로 이겼던 전통적 민주당인 뉴햄프셔의 경우 '민주당 성향'에서 '민주당 가능'으로 이 보고서에서는 바뀌었다.

클린턴의 강세가 점점 약해져 이제는 7∼8%포인트 우위로 좁혀진 탓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반반인 주를 계산에 넣지 않더라도 클린턴이 확실히 우세한 상황임을 사바토 등의 분석은 보여준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사바토 등은 "트럼프는 공화당 성향 주를 싹쓸이해야할 뿐 아니라 민주당이 안전하거나 가망이 큰 주도 자신의 지지로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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