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불똥' 김천시민 700명 첫 촛불집회..성주투쟁위 찬조연설(종합)

2016. 8. 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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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저녁 김천시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김천 인접지역의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 불똥'이 튄 경북 김천에서 시민 700여 명이 20일 저녁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첫 촛불집회를 열었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농소면·율곡동 사드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부곡동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열고 성주군·김천시 인접 지역인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의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제3후보지(성주골프장 등) 검토를 지지하는 김항곤 성주군수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국방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지적했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화물연대,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김천지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의 일부 관계자가 찬조연설을 통해 "사드배치 반대 운동이 성주에서 김천으로 옮겨왔다"며 "한반도 내 사드배치를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초 예상된 150명보다 많은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주골프장이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급부상하자 인접 지역인 김천 혁신도시와 농소면 등지서 각각 사드반대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하는 등 반발 움직임을 보인다.

최근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 명이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아파트 동대표들이 사드 반대 일정을 논의했으며 농소면 주민은 경운기 등을 동원해 노곡리 913호 지방도를 점거하기도 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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