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폭염·가뭄속 밭작물 피해 '확산'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자 긴급 간이용수원 개발 등 가뭄피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달들어 안동 지역 강우량은 17.6㎜, 최근 3개월간 누적강수량은 369.3㎜로 평년의 78.1%에 불과하다.
이처럼 적은 강우량과 폭염으로 인해 작물이 시들거나 마르는 등 밭작물 중심으로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콩 12㏊, 고추 10㏊, 생강 등 기타 4.5㏊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다음 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피해 확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수 고갈로 식수가 끊어지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녹전면 매정리 담수마을 등 간이상수도 3곳과 개인관정 6곳이 고갈됨에 따라 운반급수 또는 관정을 긴급보수해 식수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가뭄 해소를 위해 가뭄대책비 3억원을 긴급투입했다.
하천굴착과 물웅덩이 굴착 등을 통해 간이농업 용수원을 확보하는 한편 다단 양수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지역에 기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가뭄지속 정도에 따라 예비비 1억5000만원도 추가 투입해 농가에서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항구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송야천에 양수장을 설치, 관로 3.8㎞를 통해 송내저수지까지 끌어올린 뒤 농업용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올해 초 밭작물 재배농가 829가구에 9억원을 지원해 빗물저장조를 설치했다. 또 78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정비사업도 추진중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중기예보에도 강우가 예보되지 않는 만큼 현 상황을 재난수준으로 인식하고 예비비 투입 등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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