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해양기상방송국도 설립

문예성 2016. 8. 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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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시도로 분쟁도서에 해양기상방송국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홍콩 펑황 TV에 따르면 중국기상국 정궈광(鄭國光) 국장은 "당국이 시사군도 (파라셀 군도)의 인공섬 융싱다오(永興島·우디섬)에 기상방송을 위한 해양기상방송국을 설립했고 난사군도(스프래틀리)의 융수자오(永暑礁 피어리크로스암초)에도 방송국을 설립 중이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융싱다오에 설립된 방송국이 이미 중국어와 영어로 기상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어민뿐만 아니라 베트남 어민도 해당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향후 융수자오에도 방송국이 설립되면 기상방송을 청취 범위가 남중국해 전역을 덮을 수 있게 된다"며 "남중국해 항행 안전에 유익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기상 당국이 융싱다오에 시설이 완비된 기상관측소를 운영해 왔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는 중국 기상당국뿐만 아니라 세계 기상기구에 중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융싱다오는 시사군도, 난사군도, 메이클즈필드 뱅크(중국명 중사군도) 3개 군도를 묶은 중국 행정구역 싼사(三沙)시 정부 소재지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한 1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병원, 은행 등 시설이 모두 설립돼 있다.

융싱다오 이외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다른 섬과 인공섬 등에서도 등대, 무선 인터넷 기지국 등 시설 설치를 추진해 왔다.

중국 정부는 이런 민간 시설이 남중국해를 지나는 선박에 항로 안내와 안전 정보, 긴급 구조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항해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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