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부 국유기업에 '우리사주제' 허용..개혁 가속도

2016. 8. 20. 12: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유기업 시노스틸 본사 (AP=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일부 국유기업에 우리사주제를 허용하기로 해 주목된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연내 일부 국유기업이 직원에게 자사 주식 일부를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사주제를 제한적으로 승인했으며, 그 대상은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 10곳과 일부 지방 정부 산하 국유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0일 보도했다.

국자위는 이어 2018년 말 이런 우리사주제를 확대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 정부는 국유자산 유실 방지를 위해 각 국유기업이 직원에게 제공하는 지분이 전체 주식의 30%를 넘어서지 못하도록 했으며 개별 직원의 주식 보유 한도도 전체 지분의 1%를 넘지 못하도록 정했다.

우리사주를 구입한 국유기업 직원은 입사 후 36개월이 지나야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SCMP는 초기에는 철강 등 경쟁력 있는 일부 산업에만 우리사주제 도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자원 등 전략적 분야의 국유기업은 당분간 우리사주제 도입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국자위 국유기업 개혁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안은 현재까지 나온 방안 중 비효율적인 국유기업을 활성화할 가장 확실한 해결책 중 하나라고 SCMP가 평가했다.

영국 투자은행 노스스퀘어블루오크의 조나스 쇼트 연구원은 "이번 개혁안의 규모가 매우 크지는 않지만, 최소한 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국유기업 개혁안 초안 마련에 관여한 전 국자위 간부 저우팡성은 "개혁안 공개에 3년이 걸린 점이 갈등과 논쟁이 상당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 '밤낚시 父子의 비극'… 물에 빠진 아들 구하고 아빠 숨져
☞ "학교에 아들 물건 대신 가져온 '헬리콥터 부모'는 돌아가세요"
☞ 여동생 살해한 친오빠 "애완견 악귀가 씌어서…"
☞  '리우에 지도자 동지가?'…北김정은 '닮은꼴' 경기장 등장
☞ 노래방 여종업원 대야 물에 익사시킨 20대 '무기징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