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서 난민선 전복..시리아 꼬마 난민 2명 또 희생

2016. 8. 19. 23: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르디 죽음 1년 후에도 어린 난민 희생 속출..대책 마련해야"
리비아 연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난민선 [AP=연합뉴스]

"쿠르디 죽음 1년 후에도 어린 난민 희생 속출…대책 마련해야"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지중해에서 난민선이 또 전복돼 5명이 숨진 가운데 희생자 가운데 8개월 아기와 5살 꼬마가 포함되는 등 어린이 난민들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와 몰타에 위치한 이민자를 위한 민간 지원단체 MOAS 등은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18일 리비아 연안에서 전복됐으며, 이 배에 타고 있던 생후 8개월 된 여자 아기와 5살짜리 여아 등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배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탈출한 여덟 가족, 2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총 21명이 구조됐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각국 민간 구조대와 협력해 이날 하루 동안 리비아 연안에서 이 배를 포함해 11척의 난민선에서 난민 총 534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꼬마 난민들의 희생 소식은 시리아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공습으로 무너진 집에서 잔해를 뒤집어쓴 채 가까스로 구조된 5살 꼬마 옴란 다크니시의 영상과 사진이 시리아 사태가 여전히 진행형임을 전 세계에 새삼 일깨우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MOAS의 공동 창업자인 레지나 카트람보네는 "이번 어린 꼬마들의 죽음은 1년 전 터키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시리아 꼬마 아일란 쿠르디 이후에도 여전히 수 백 명의 어린 난민들이 바다에서 스러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약 1년 전 터키 해변에서 잠자는 듯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 쿠르디는 전 세계가 난민 위기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카트람보네는 "이제 국제 사회는 현실을 직시하고, 어린 난민 등 가장 취약층에게 안전과 법적인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난민기구에 따르면 북아프리카나 터키에서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미성년 난민은 점점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미성년 난민이 전체 난민의 약 2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ykhyun14@yna.co.kr

☞ 노래방 여종업원 대야 물에 익사시킨 20대 '무기징역'
☞ "안전벨트 매라" 요구한 버스기사 운전중 얼굴 때리고 발길질
☞ 전원일기 '일용이' 전원주택 사기 피소…"터무니없다"
☞  “휴대폰 훔쳐갔지?” 여승무원 빰 때린 ‘갑질 손님’ 또 나왔다
☞ '어머니 가슴에 대못 박은 형제'…칼부림 끝 동생 중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