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 첫 관문 통과..대구시 "연내 후보지 선정"

이재춘 기자 2016. 8.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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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대구공항 위로 민항기 1대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고 있다. 국방부 평가위원회가 18일 대구시의 군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해 '적정' 판정을 내려 대구공항.K2 통합이전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2016.7.1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군공항(K-2) 이전 건의서가 '적정' 판정을 받아 수십년 묵은 대구 최대 숙원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게 됐다.

대구시는 18일 국방부 평가위원회의 판정에 따라 지난 11일 대구공항 통합이전 정부 TF 3차 회의에서 확정된 대구공항·K-2 통합이전 방식과 추진 일정에 맞춰 올 연말까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 3차 회의에서 정부와 대구시는 K-2 군공항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각각 추진해 동시에 이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업 추진 방식에서는 당초 국토부가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현재의 대구공항 부지 매각대금 범위 내에서 새 민항시설을 건설해 이전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후퇴해 현 민항부지 매각대금 등을 활용해 국토부가 사업을 주관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로 경북 영천, 군위, 의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3곳 모두 대구에서 30~40분 거리인데, 지역 마다 공항 유치를 놓고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이전이 완료된 후 종전 부지에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인프라와 문화예술·미래산업·친환경 주거단지를 갖춘 '대구 휴노믹시티'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군공항 이전은 수십년간 전투기소음과 고도제한 등으로 고통 받아온 주민들의 열망이며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라며 "앞으로 관련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와 의견 수렴을 통해 이전절차를 조속히 진행, 공항 이전사업이 대구·경북 상생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17, 18일 이틀간 외부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대구 군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총점 1000점 중 800점 이상 점수를 줘 '적정' 판정을 내렸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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