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 개편된다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빠르면 내년부터 초·중등 교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임용시험)이 개편될 전망이다. 내년 신입생부터는 교육대학, 사범대학에서 시험이 아닌 과정중심 평가를 확대한다. 교·사대 수업에서도 강의식보다 토론과 실습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원 양성과정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문·이과 융합형인 2015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진로교육 강화 등의 정책 변화를 반영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이 개편될 전망이다. 2015개정 교육과정은 내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2018년에는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배운다.
새로운 교육과정이 2017년 초등학교부터 적용되고 2018년부터는 중·고등학교에도 전면 도입되면서 교원 임용시험도 이에 맞춰 손질이 불가피하다. 개정된 교육과정과 변화한 교육환경에 맞춰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을 바꿔야 한다.
빠르면 2018년 신규 임용 교원 선발부터 임용시험이 개편될 전망이다. 올해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은 각각 11·12월로 이미 공고를 한 상황이어서 당장 올해부터 바꾸기는 힘든 탓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교원 임용시험에 대한 단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 적용시기는 시·도 교육감과 협의해야 한다. 시험 문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지만 임용시험 시행 주체가 교육감이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임용시험 개선방안을 마련하면 시·도 교육감과 적용시기와 방법 등을 협의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실제 임용시험 개편 시기는 2018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용시험이 개편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 2차 심층면접과 수업 실연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2013년 시험부터 필기시험을 모두 주관식으로 바꾸고 수업 실연을 강화한 바 있다.
내년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예비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 사범대학 수업도 크게 바뀐다.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으로 학교 수업이 학생 참여 중심으로 바뀌고 평가 역시 과정중심으로 바뀌면 가르치는 교원도 이에 맞는 마인드와 교수학습 역량을 길러야 하기 때문이다.
교·사대 수업 역시 강의식보다는 토의와 토론, 실습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학점을 내는 방식이 아니라 과정을 평가하는 과정 중심 평가도 확대한다.
신규 임용 교사들의 연수도 강화한다. 새로 임용된 교사가 학교환경에 빠르게 학교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신규 교사 연수 시간을 현행 50시간에서 내년 65시간, 2018년 80시간으로 확대한다.
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교직이수과정 등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도 교육여건 비중을 줄이고 교육과정 영역의 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jinny@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밥보다 낮잠이 최고"..폭염에 점심 거르고 찾는 '힐링카페' 인기
- 국제배구연맹 "한국은 김연경밖에 없었다"
- 사모님 알바·조건 만남·몸캠피싱..3억 뜯은 사기단
- 농촌 가정집서 진돗개 훔쳐 보신탕집에 넘긴 50대
- "빚 때문에"..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절도범
- 홍서범 며느리 "시부, 거짓말 많다…'불륜' 아들·손주는 핏줄 아니냐"
- 컵 안에 끼워진 종이 컵홀더 '황당'…점주 마지못해 "야, 환불해줘"
- 버스 바닥에 드러누워 잠든 민폐남…의자 앉히자 앞좌석에 발 '척'
- "내 남친 애 낳아라" 14세 딸에 쌍둥이 강제 임신시킨 엄마
- "내가 입 열면 나라 뒤집힌다"…황하나도 '마약왕' 박왕열의 고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