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영에 봉하마을과 농민 갈등 심각..생태 농업 중단 위기

조호진 기자 2016. 8. 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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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진영에 농민들과 ㈜봉하마을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봉하마을의 생태 농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생겼다. ㈜봉하마을은 제초제를 쓰지 않는 생태 농업을 하고 있다.

부산CBS에 따르면 농림부는 김해 지역 농지 447.6ha가 농업진흥 지역을 해제하려 했다. 농림부는 최근 김해지역을 포함해 전국 8만5000ha의 농지를 해제, 변경하려 했다. 이용 가능성이 낮은 농지의 규제를 풀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봉하마을은 생태 농업을 지키려면 농업진흥 지역에서 해제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농림부에 전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있어서 역사, 문화, 생태 공원으로 보호하는 데에도 농업진흥 지역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반면 지역 농민들은 봉하마을의 반대로 재산권 행사가 되지 않고, 심지어 봉하 재단의 동의가 없으면 창고 한 동도 지을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해제를 주장했다. 농민들은 대책위를 결성해 해제가 되지 않으면, 제초제 살포와 행정 소송 등의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농림부는 이달 말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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