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되풀이되는 연예인 '역사의식 논란'
[연합뉴스20]
[앵커]
연예계 스타들의 역사 의식 논란이 잊을 만 하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SNS에 올린 사진 한 장, 방송에 출연해 던진 한마디에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하고, 반대로 적절한 발언과 행동으로 개념연예인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광복절을 가장 곤혹스럽게 보낸 스타는 소녀시대의 티파니였습니다.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콘서트를 마치고 난 뒤 SNS에 올린 사진에 욱일기 문양을 차용한 글자가 함께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욱일기는 일본 전범기.
광복절을 앞두고 올려진 이 사진에 대중은 분노했고, 결국 티파니는 자필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불과 석달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해 안중근 의사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걸그룹 AOA의 설현과 지민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설현 / 5월 16일 앨범 쇼케이스 당시> "앞으로 더 신중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같은 역사의식 논란이 일어날 때 마다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연예계의 연습생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도 함께 이뤄집니다.
한편 티파니와 달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동으로 '개념 연예인'이라는 칭찬을 받은 연예인도 있습니다.
군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희망나비가 새겨진 팔찌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올린 시크릿의 전효성이 대표적.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바다는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영상을 올리는 정성을 보였고, 황정음과 박서준은 SNS에 태극기 사진을 걸었습니다.
또 영화 '국가대표2'에 출연한 수애와 오연서는 광복절에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태극기를 흔들어 주목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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