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포트> 청소년 문화를 꿈꾼다..'졸업사진 레전드'

김채원 스쿨리포터 2016. 8.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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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정오뉴스]

[EBS 뉴스G]

해마다 졸업사진이 이슈가 되는 학교가 있습니다.
의정부고등학교인데요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패러디는 물론이고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정치 풍자까지 선보이면서
이젠 하나의 청소년문화로 자리잡았는데요
졸업사진을 모은 전시회까지 열렸습니다
서울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뭄 피해를 입은 농촌을 방문해
직접 논에 물을 뿌린 박근혜 대통령.

교육감 선거기간 동안
사과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전 국회의원.

어린 시절 누구나 먹던 국민간식, 피카츄돈까스도 있습
니다.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인물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한 해의 굵직굵직한 사건은 물론
다양한 패러디가 돋보이는 이 사진들은
경기도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입니다.

인터뷰) 이명섭 / 관람객
“웃기네요, 일단. 너무 웃기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많
이 담은 것 같고 우리 사회에서 있었던 흐름을 원형에
서 본 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공들인 분장과 소품은 물론
수준급 표정연기까지 더해 높은 완성도를 보입니다.

인터뷰) 고민성 졸업생 / 박찬호 코스프레
“전 날까지 고민을 하다가 맞는 컨셉을 못 찾고 잘못
하면 재미없겠다 싶어서 박찬호 닮은 걸 밀고 나가자
해서 박찬호 분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부터 정치 풍자까지 없는 게 없습
니다.

온라인에서는
올 해의 이슈는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보면 된다는 말까
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인터뷰) 고류현 1학년 / 경기 의정부고
“웃기면서도 단결, 소속감도 들었고 앞으로 2년 뒤에
제 모습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의정부고는 7년 전, 처음으로 재치 있는 졸업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요,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지면서 유명세를 탔
습니다.

올해는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고, 세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정부고의 졸업사진들을 모은 졸업사진 레전드 전이 열
렸습니다.

인터뷰) 김유리 담당자 / (재)의정부예술의전당 교육전시부
“청소년, 노인들을 타겟으로 해서 서로간의 문화를 이
해해볼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기획하게 되었습
니다. 지역민들이 굉장히 만족했고 젊은 분들이 온라인
에서 많은 반응을 주셨습니다.”

한 장의 사진, 그리고 사진을 통해 전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목소리. 

해마다 찍는 졸업사진도,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풍자와 해학을 담은 청소년만의 새로운 문화가 됩니다.


ebs 스쿨리포터 김채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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