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선 때 호남득표 20% 실현 가능성은

정윤아 2016. 8. 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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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주호영보다는 유리
선풍적인 인기나 표몰이는 어려워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9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선에서) 호남 출신 유권자의 20%를 끌어 올 자신이 있다"며 호남에서의 새누리당 득표율 20%달성을 호언한 바 있다. 이같은 이 대표의 공약이 과연 실현가능한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대표는 민주화 이후 보수정당에서 탄생한 첫 호남출신 대표이다. 따라서 차기 대선에서 호남권의 지지를 어느정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전당대회에서 맞붙었던 영남권 출신 이주영, 주호영 후보보다는 인지도나 접근가능성 등 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결국 대선이라는 것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주자가 누구인가를 보고 유권자들이 표를 던지는 것이지 관리자인 당 대표의 얼굴을 보고 누가 투표를 하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17대 당시 대권주자였던 이명박 후보는 각각 전라북도 9.04%, 전라남도 9.22%, 광주광역시에서 8.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8대 박근혜 후보는 전라북도 13.22%, 전라남도 10%, 광주광역시에서 7.76%를 얻어 대통령 직선제 이후 호남권에서 최다득표를 했다.

차기 대선에서 여권후보가 누가 될 진 여전히 미지수지만 과연 이 대표가 당선됐다고 해서 여권후보가 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거나 엄청난 새누리당 표몰이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누가 당대표이냐보다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접근하느냐 여부가 새누리당의 호남득표율을 끌어올리는 열쇠가 될것이란 분석이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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